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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이 인수한 노바엘이디는 어떤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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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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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제일모직이 1731억원에 인수한 노바엘이디는 독일 드레스덴 대학에서 설립된 후 분사한 소재 전문 벤처기업이다. 고효율의 OLED용 공통층 소재의 핵심기술과 원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노바엘이디는 130여명의 연구개발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석·박사 비중이 60%에 이를 만큼 고급인력을 다수 확보 중이다. 또 OLED 재료와 소자 분야의 핵심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총 출원 특허수가 530여건에 달한다.

2012년 기업공개를 준비했던 노바엘이디는 당시 주간사들이 IPO 추정가치로 12억~15억달러 수준을 제시한 바 있다. 차세대 OLED 분야의 특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평가한 것이다.

글로벌 업계의 사례를 살펴보면, 소재 분야의 강자인 일본 스미모토화학은 2007년 당시 매출이 790만달러에 불과했던 영국의 고분자발광다이오드(PLED) 소재 업체인 캠브리지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를 3000여억원에 인수, PLED 분야의 굳건한 포지션을 갖추게 된 바 있다.

제일모직도 이번 인수로 기 발광층 분야 기술력과 합성생산역량에 더해 OLED 분야 전반, 특히 공통층 소재의 원천기술 및 특허 다수를 확보함으로써 OLED 사업에서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와 핵심기술을 모두 가질 수 있게 됐다.

제일모직과 공동 투자한 삼성전자는 향후 세트-부품-소재의 일원화 측면에서 OLED TV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시리즈를 통한 모바일 OLED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OLED TV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까지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부품 소재 분야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인 요소이다.

제일모직은 노바엘이디의 지분 50.1%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서 주도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노바엘이디는 제일모직의 전자재료사업부 산하 독립 법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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