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의 미래일자리 수급 예측 과제는 국가기관 보유 각종 통계 및 공공DB, 비정형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래의 일자리 수요·공급을 예측하고 인력수급의 미스매치를 사전예방해 고용률 70% 달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여성가족부 위기청소년 징후 조기경보 과제는 상담 현황, 가출청소년의 청소년쉼터 이용 현황, 소셜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자살, 학업중단, 가출 등 잠재적 위기청소년의 예후를 조기에 포착해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과 연계한 상담, 보호, 의료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중소유통업체 매장지원 과제는 매출데이터 등 외부데이터에 대해 높은 민감도와 의존도를 보유한 중소유통업체의 지원을 위해 상공회의소가 보유·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해 매장기획, 점포관리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밀착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개인맞춤형 건강정보 제공 과제는 내년 1월 보건의료정보 종합시스템 구축에 맞춰 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병원정보, 병원 간 환자 진료정보, 의약품 통계정보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하게 된다.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빅데이터 관련 인프라 및 시범사업 경험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의 수립을 지원하고 일부 예비타당성에 대한 검증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토타입의 구현과 시연은 NIA에서 하반기 본격 운영할 예정인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센터는 1인벤처, 중소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 테스트베드 등 공통기반서비스 및 실습환경을 제공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등의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사회의 정착 및 정부3.0 추진 등을 계기로 경제사회 현안 해결의 핵심자원이 되고 있는 빅데이터의 각계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정부부처, 지자체, 공공·민간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수요 조사결과 최종 확정했다.
선정 과정에서 해당 사업에 필수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와 공공-민간 간 데이터 융합 등을 통해 시너지가 낼 수 있는지 등을 고려했다.
최종 선정된 과제는 대부분 국정과제 및 사회현안과 직결돼 빅데이터 가치 입증 및 역량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과제 선정작업을 맡은 김화종 강원대 교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별화된 전략 수립 및 서비스 제공에 대한 각 기관의 크게 높아진 인식과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컨설팅 사업은 빅데이터 성공사례의 정착은 물론 분산형 분석, 프라이버시와 보안, 데이터 소유권 및 품질 등 빅데이터 활용에 수반될 수 있는 정책적.기술적 이슈들에 대한 사전검증을 병행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정부3.0 환경에서 빅데이터 기반의 정부-민간 데이터 융합 및 분석 행정·경영 등에 대한 사회의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시장의 불확실한 상황 등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빅데이터 사업화 컨설팅 및 선도 시범사업 수행을 확대, 빅데이터 전략 포럼 등을 통해 관련 정보 및 성공경험·노하우 등의 공유체제를 마련해 조기 확산 및 데이터 강국 구현에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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