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새는 물’ 막아 예산 절감 높인다

‘선진국형 블록시스템 구축, 유수율 90% 이상 유지’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선진국형 블록시스템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의정부1동 중앙병원 앞 상수관로 정비공사를 완료했다.

블록시스템은 상수도관망을 지대의 높이가 비슷한 곳을 일정한 블록으로 나눠 블록 단위로 상수도를 공급하고, 이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수도관 수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 수돗물의 수질 개선, 유수율을 높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시는 선진국형 블록시스템을 구축, 유수율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유수율 81% 보다 높은 수치다.

시는 의정부시 기준으로 유수율 1%가 상승하면 연간 3억2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의정부시 상수도 시스템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월과 4월 사우디아라비아와와 과테말라 국영기업이 이를 벤치마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