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목사 이중생활 살펴 보니… 보톡스에 미백치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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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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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목사 이중생활[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거지목사의 이중생활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원성을 샀다.

앞에서는 장애인을 위해 한 몸 다 바칠 것처럼 연기하고 뒤로는 미백치료와 보톡스를 맞는가 하면 고급 안경을 구매하고 유흥비로 기부금을 사용한 거지목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파문이 급속도로 일자 홍천군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내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군청 측은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데 대한 사과를 했으며 지속적인 사후 관리와 장애인을 타 시설로 안전하게 이동시킬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분노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거지목사 이중생활에 "공무원들은 이렇게 사건이 터진 후에 해명할 궁리만 하는 것 같다", "핑계는 누구나 다 찾을 수 있다", "공무 수행에 해당 장애인시설이 협조를 안 하면 그에 대한 조치를 취하면 되지, 그냥 놔 두면 쓰나?", "거지목사 이중생활 정말 충격적이다. 감옥에서 계속 썩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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