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거문오름 휴휴 페스티벌은 색과 맛이라는 제주만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온가족이 함께 찾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와 사단법인 제주관광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형길)이 주최하고 거문오름 휴휴 페스티벌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색에 반하고 느림에 물들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천연염색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감물·쪽물 염색 체험을 비롯해 대형 스카프 염색체험, 쪽물 족욕 등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천연염색 패션쇼, 퀼트·규방공예 전시회가 마련된다.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는 직접 제작한 손수건도 무료로 제공한다.
축제 현장에서는 블랙푸드와 로컬푸드 퓨전음식, 꽃차 등을 시식할 수 있고 참가자들은 슬로푸드와 꽃차의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에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제주산 흑돼지로 만든 하몽(돼지 뒷다리로 만드는 생 햄)을 처음으로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 사전예약을 통해 분화구코스와 전망대코스를 오픈.운영할 계획이다.
선흘2리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마을체험 프로그램, 오프로드 체험, 야생마 사파리 등과 함께 천연치즈 만들기와 초콜릿 만들기, 제주흑도자기 만들기, 녹차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의 장이 준비된다.
제주관광공사 문준석 융복합사업단 파트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제주가 가진 세계적인 문화자원을 한자리에 모아 서로 화합할 수 있는 국제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064)740-6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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