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 흥행 성적, ‘브랜드’가 결정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0-15 17: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경쟁률·시세, 브랜드 따라 달라… 분양단지 주목

충남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분양시장에서 청약 성패를 가르는 주요 요인으로 아파트 브랜드가 주목 받고 있다. 비슷한 입지여건이나 상품 등을 갖추고도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수요자의 관심이 다르게 나타남에 따라 청약 성공 여부 뿐만 아니라 향후 프리미엄도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에서는 4개 단지가 비슷한 시기에 청약을 실시했지만 평균 경쟁률은 최고 27.74대 1에서 최저 1.08대 1로 큰 차이를 보였다.

KB국민은행에 시세를 보면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래미안 공덕 3차’는 전용 84㎡ 기준 평균 매매가가 6억4750만원으로 같은 시기 입주한 인근 아파트값(평균 5억3000만원)보다 1억2000만원 가량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집값 하락 위험이 적은 브랜드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4분기에도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들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를 분양 중이다. 1118가구(전용 72~99㎡)로 이뤄지며 기존에 공급한 더샵 아파트와 함께 총 3202가구 규모 브랜드 타운을 완성하게 된다. 맞은편에 세계 최대 LCD관련 산업단지인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위치해 출퇴근이 편리하다. 이 단지 모델하우스는 지난 11일 개관 후 주말에 2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에 ‘별내 푸르지오’ 1100가구(전용 76~84㎡)를 분양할 계획이다. 경춘선 별내역과 4·8호선 연장선(예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다음달 서울 강남구 대치동 청실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청실’을 선보인다. 1608가구(전용 59~151㎡) 규모로 이중 일반분양은 162가구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도곡역이 가깝고 맞은편 ‘대치 삼성 래미안’과 함께 2500여가구 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현대건설도 다음달 송파구 위례신도시 C1-1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중심 상업지구 트랜짓몰 내 조성돼 생활편의가 우수하다. 490가구(전용 101~155㎡) 규모로 구성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