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T에 따르면 KT가 지난달 27일부터 진행한 차기 CEO 공모 접수를 이날 오후 6시에 마감한다. KT 공모에 참여한 인사가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KT CEO추천위는 앞으로 약 일주일 동안 서류를 검토하고 후보자를 3∼4명으로 압축한 후 최종 면접을 거쳐 회장 후보 1명을 추천할 계획이다.
추천위는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후보자군을 확정하는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위는 지난달 25일 첫 회의에서 후보자 확정 일정을 '연내'라고 못박은 바 있다.
추천위는 공모 응모자 외에 위원들이 직접 추천한 인사, 헤드헌팅 업체가 추천한 인사 등으로 차기 CEO 후보자군을 구성한 뒤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KT는 신문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고지한 CEO 공모 공고에서 CEO 심사 대상을 '응모자 및 별도 조사에 의한 후보자'로 명시했다.
추천위는 위원장인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김응한 변호사,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인 김일영 코퍼레이트 센터장(사장)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추천위가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후보자를 정해 주주총회에 추천하면 주주총회에서 이 후보자의 선임 여부가 결정된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KT내부 출신으로 표현명 현 대표직무대행(사장), 최두환 전 사장과 이상훈 전 사장, 관료 출신으로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삼성 출신으로 이기태 전 부회장과 황창규 전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번에 선출되는 CEO의 임기는 2017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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