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안면성형(FACE)에는 여섯가지 특징이 있다고 앞서 이야기했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 첫째, FACE는 실용적이다. 오로지 침만으로 시술한다. 침술로만 주름을 없애거나 예방하며 안면의 윤곽을 올리고 안색을 맑게 한다. 또한 근육이나 신경의 고착화된 만성증을 해소한다. FACE 는 안면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고안되었기 때문이다. 침으로만 시술하기 때문에 마취가 필요 없다. 또한 단시간 침시술만으로도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요양없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의 생활 패턴에 더 없이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시술이다. 의사의 입장에서도 비싼 의료기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므로 간편한 방식이고 또 경제적이다.
둘째, FACE 는 복합·융합적이다. 즉 한의학적 포인트인 경혈을 이용하고 동시에 안면의 근육과 인대 구조를 이용한다. 안면의 경혈과 표정근의 기시점·종지점·구조를 포인트로 삼는다. 경혈을 접근할 때는 자침법을 골고루 쓰는데 직자(直刺)·사자(斜刺)·연피자(沿皮刺)의 방법을 모두 쓴다. 따라서 시술자의 침술은 고도의 수준일것을 요구한다. 또한 양방적 해부학 지식을 100% 활용해야 한다. 해부학적으로 중요한 기관이 어디에 있는지 특히 유의해서 자침해야 하고 근육의 기시부와 종지부를 잘 파악해서 침을 놓을때 응용해야 한다. 즉 FACE 는 인류의학적 진보가 녹아 들어가 있는 복합·융합 시술이다.
셋째, FACE는 안전하다. 오로지 침만 사용함으로 기기도 필요 없고 피부에 상처를 내지도 않는다.
넷째, FACE는 예방의학적이다. 양방에서의 주름제거 방식은 칼을 대거나 화학제품을 주입한다. 이 때문에 근육구조의 변이가 심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위험하기까지 하다. FACE 는 인체의 자생력을 이용해 굳어진 얼굴 근육을 서서히 풀어 준다. 특히 안면의 표정근은 서로 협동적으로 혹은 길항적으로 움직인다. 홀로 움직이는 근육은 거의 없다. 따라서 얼굴근육체계의 기존질서를 지켜 준다는 점에서 예방의학적이라고 볼 수 있다.
다섯째, 기술집약적이다. 고도의 자침기술이 요구된다. 즉, 시술자는 단순한 자침기술을 넘어서 다년간의 훈련을 통해 숙성된 기술을 보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FACE 는 마음이다. 즉, 시술자는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환자의 마음을 열어야 하며 꾸준히 대화하고 관찰하여야 한다. 100개 이상의 침을 얼굴에 놓기 때문에 환자를 안심시키고 서로 마음으로 신뢰와 평안을 쌓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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