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김수미가 멜로 연기에 욕심냈다.
2013 SBS 연기대상은 31일 오후 8시55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공로상을 수상한 김수미는 "아직도 대본을 받으면 설렌다. 시청자께 때로는 감동으로, 웃음으로, 아니면 화끈한 욕으로 즐겁게 해드리라는 의미의 상으로 알고 받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인성을 향해 "더 늙기 전에 멜로도 하고 싶은데 욕하는 캐릭터 시나리오가 들어온다. 어떻게 할까"라며 조언을 구했다.
생방송 중 갑자기 이어진 돌발 질문에 조인성은 "캐릭터 그대로 유지하셨으면 좋겠다"고 순발력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연예대상은 배우 이보영, 김우빈, 방송인 이휘재가 MC를 맡아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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