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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한국지엠은 내수시장 성공, 수익성 향상, 친환경차 시장 선도를 올해 추진할 핵심 사업과제를 수립하고 더욱 경쟁력 있는 자동차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한국지엠은 내수판매와 시장점유율 모두 최대치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올해의 가장 중요한 첫 번째 핵심 과제는 내수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객을 위한 최고의 제품과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4년 연속으로 쉐비케어 3.5.7과 같은 고객 중심의 파격적인 서비스를 지속하며 내수시장에서의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두 번째 핵심 과제는 수익성 향상이다. 한국지엠은 전 사업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호샤 사장은 "수익성 향상은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 등 미래를 위한 재투자로 이어짐과 동시에 한국지엠이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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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호샤 사장(가운데)과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친환경차 시장 선도도 한국지엠이 올해 중점 추진할 사안이다.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구축하고 GM의 첫 순수 전기차인 스파크EV의 출시하는 등 친환경차 분야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호샤 사장은 "올해도 국내외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할 수 있는 고연비, 친환경 제품의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의 녹색혁명을 주도해나갈 수 있도록 선진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엔진 라인업 다변화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올해 주력 신차는 상반기 선보일 말리부 디젤이다. 2009년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을 시작으로 승용 디젤엔진 모델의 성공 사례를 확인한 한국지엠은 올해 중형 세단 말리부에 2.0ℓ 디젤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고연비 신차를 출시한다.
또한 쉐보레만의 다양한 안전사양 채택과 편의사양 보강으로 상품성을 높인 연식변경 모델 및 스페셜에디션을 선보임으로써 주력 신차 라인업의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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