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계화대대 제1-12제병합동대대 본진 병력 800명 중 선발대 350명은 전세기를 타고 14시간가량 걸려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오산 비행장에 착륙했다.
이들은 군복 차림에 군장을 맨 채 전세기에서 나와 에릭 피터슨(Eric Peterson·준장) 주한미군 2사단 행정부사단장과 한명 한명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조금은 긴장한 듯 굳은 표정의 미군들은 별다른 환영식 없이 곧바로 비행장 내부로 들어갔다.
이들은 입국 첫날인 이날 필요한 행정 절차를 밟고, 다음 달 1일께 나머지 후발대 인원과 장비가 모두 도착할 때까지 한국의 언어와 예절 등 문화 습득 교육을 중점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M1A2 전차와 M2A3 전투장갑차 등으로 무장한 이번 미군 1개 기계화대대는 경기북부 동두천 지역에 주둔하며 한반도 평화와 한미공조 관련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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