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2월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에 이어 5월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등 중국과 러시아 양국 정상 간 상호방문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중국 신징바오(新京報) 보도에 따르면 안드레이 데니소프 주중 러시아 대사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2013년현재 중러관계 회고·결산' 기자회견에 참석, 푸틴 대통령이 올해 5월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방중 배경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 주석이 내달 러시아 남부도시 소치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결정한 것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초 정상취임 뒤 첫 해외 방문국으로 상대국을 선택했으며 정상회담에서는 전방위적인 전략적 협력 강화를 합의하는 등 작년 내내 밀착행보를 이어갔다.
실제로 중국정부 집계에 따르면 시 주석이 지난해 3월 취임 후 첫 해외 방문국으로 러시아를 선택한 이래 중러 정상은 모두 4차례 정상회담을 했고, 전화통화는 세 차례, 서신연락은 16차례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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