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올봄 이상고온으로 과수의 개화 시기가 예년에 비해 보름 가까이 빨라지면서 과수 꽃눈이 얼어 죽는 피해가 속출하는 등 우량 꽃가루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 수정 매개체인 꿀벌 감소로 과수의 수정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고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의한 냉해 피해가 예상된다.

〈사진 설명 〉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과수 꽃가루 은행’에서 배 꽃가루를 채취하는 모습
이에 시 농업기술센터는 사과와 배 등 주요 과수의 만개기 이전에 인공수분용 꽃가루 확보가 가능하도록 이달 말까지 꽃가루 은행을 운영한다.
또 지난해 냉동 보관된 꽃가루 발아율 검사를 통해 우량 꽃가루를 지원하고, 남은 꽃가루는 내년도에 이용할 수 있도록 냉동 보관해 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인공수분을 하면 착과율을 높여 냉해 피해를 줄일 수 있고 고품질의 과수를 생산할 수 있다.”며 “많은 농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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