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문대 특별전형 7개 간소화…세월호 피해학생 진학 지원

  • 전문대교협, 30일 2016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 발표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2016학년도부터 전문대학 특별전형이 보다 간소화될 전망이다. 또 재난지역 피해학생 입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는 전문대학 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2016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30일 발표했다.

전문대학의 특별 전형 모집인원 비율은 43% 정도로 높은 편이다. 여기에 각 대학이 자율로 운영하는 특별전형은 종류가 50여개에 달할 정도로 가짓수가 많고 명칭도 다양해 학생들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전문대교협은 △일반과정 졸업자 △전문(직업)과정 졸업자 △연계교육 대상자 △추천자 △특기자 △관련 경력자 △사회ㆍ지역 배려 대상자 등 최대 7개로 간소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같은 국가재난 피해학생의 진학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ㆍ지역 배려 대상자에 재난지역 피해학교 출신자를 포함했다.

전문대교협은 학생 선발에서 산업체 인사의 참여를 확대하고 교과 성적보다는 취업역량에 필요한 소질, 적성, 인성 등을 평가하는 전형방법을 활용하도록 했다.

2016학년도에도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정시 모집이 2차례로 같은 시기 진행된다.

수시는 2015년 9월 2~24일, 11월 3일~17일, 정시는 2015년 12월 24일~2016년 1월 5일, 2016년 2월 11일~15일 등으로 각각 두 차례씩 예정됐다.

전문대교협은 입학전형 표준을 위한 각종 기준과 예시를 담은 가이드 라인을 각 대학에 배포해 표준화된 전형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cce.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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