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는 양 기관에 평가방식 개선 건의 서한을 통해 회계 및 감사기준의 품질과 국제적 정합성 등 객관적인 사실과 자료에 근거한 평가가 필요하고, 설문의 경우에도 투명성에 관한 여러 세부 요소를 평가하는 정교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지난해 IMD와 WEF에서 발표한 한국 회계 투명성 순위는 각각 60개국 중 58위와 148개국 중 91위로 최하위권 수준이다. 지난 3월에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자체 실시한 회계 투명성 평가에서는 한국이 30위권의 순위가 나왔다.
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전 세계 국가의 경쟁력 평가를 진행해 온 IMD와 WEF는 수많은 평가항목 중 단지 몇 개의 질문으로 회계 투명성을 측정하고 있다"며 "기업인들의 주관적인 회계 투명성 인식에만 근거해 국가별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므로, IMD와 WEF의 회계 투명성 평가는 객관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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