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제2의 타요버스 나오나(?)'
서울시는 시민 맞춤형 '서울형 시내버스'를 만들기 위해 ‘버스 서비스 디자인단’을 구성, 다음달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시민들의 중요한 교통수단인 시내버스를 수요자 입장에서 재구조화하기 위한 취지다. 차량 내부시설, 구조, 기능 등 서비스 전반의 과정에 관한 개선사항을 발굴한다.
디자인단은 버스대기에서 승·하차까지 이용 전 과정의 서비스를 시민의 입장에서 디자인하게 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발굴 차원에서 다양한 이력을 지닌 단원으로 구성했다.
교통약자를 위한 창문노선도 제안자, '더 버스:청춘의 서울여행법' 공동저자, 버스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버스라이프) 대표 등 관련 아이디어가 많은 시민들을 위촉했다.
차량 제조사(현대·대우), 운수회사 대표, 교통안전공단 전문가, 여성․장애인 관련 시민단체 대표 등이 함께 참여해 발굴된 아이디어의 정책 현실화를 적극 꾀한다.
선발된 디자인단은 버스 서비스 제고를 위해 △바른 운전자 △시민의 소리 △내가 서울시장이라면 3개 중점 분야에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체계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바른 운전자' 분야는 버스 서비스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운수종사자 교육 관련 사항이다. 운수회사별로 특색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신종우 시 버스정책과장은 "버스 서비스 디자인단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서울시는 버스 운행 서비스를 비롯해 이용환경도 꾸준히 개선해 누구나 타고 싶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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