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아닌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어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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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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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세 카브레라,미국PGA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에서 통산 3승째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먼저 거두고 나서 일반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앙헬 카브레라.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非메이저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것도 뉴스가 될까?’

축구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출신의 앙헬 카브레라(45)가 뉴스의 중심에 섰다.

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TPC(파70)에서 끝난 미국PGA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총상금 65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16언더파 264타로 조지 맥닐(미국)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17만달러(약 11억8000만원)를 받았다.

장타자로 유명한 그는 최종일 16번홀(파4)에서 드라이버샷을 330야드나 날려 워터해저드를 곧바로 넘겼고, 17번홀(길이 616야드)에서는 336야드를 보낸끝에 ‘2온 2퍼트’로 버디를 잡았다.

여기까지는 매주 열리는 미PGA투어에서 흔한 얘기다.

그는 이 우승이 투어 통산 3승째다. 카브레라는 2007년 US오픈에서 첫 승, 2009년 마스터스에서 2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는 애덤 스콧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2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올린 2승이 다 메이저대회였기에, 그가 메이저대회가 아닌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사실이 독특했다.

배상문(캘러웨이)은 합계 7언더파 273타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잡았다. 따라서 이 대회에 4장이 걸린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한편 올해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인 톰 왓슨(65)은 2∼4라운드에서 연속 언더파를 친 끝에 합계 4언더파 276타(71·68·68·69)로 공동 3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최종일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61타를 쳐 브리티시오픈 티켓과 함께 2위를 차지한 맥닐은 누나가 암으로 숨졌다는 사실을 경기 후 전해들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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