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모든 정책수단 동원해 경제 역동성 회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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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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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 후보자는 8일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선진경제로 도약하기 위해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며 "세계 경제강국들조차 양적 완화 등 비전통적인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는 마당에, 우리만 과거의 틀에 얽매인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정책대응으로는 답답한 현 경제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우리 경제의 역동성 회복과 함께 민생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경제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민생분야를 중심으로 내수를 살리는 과감한 정책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활력을 잃은 주택시장과 금융시장을 정상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또 "가계소득을 늘리고 소비심리에 온기를 불어넣는 정책패키지를 만들어 나가는 한편, 안전·서비스·중소기업 중심의 투자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정책의 방향과 우선순위를 시장과 국민에게 명확히 제시하고 속도감 있게 집행해 정책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경제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 인식도 분명히 했다.

또한 최 후보자는 "경제혁신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조성에 힘쓰겠다"며 "중단 없는 규제개혁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업투자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의 후속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후보자는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안전 관련 예산과 제도를 정비하고, 세월호 사고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분야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민 생활 안정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역점을 두겠다"며 "복지 관련 정책과 전달체계를 재점검하고, 동반성장 정책을 비롯한 중소기업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도 다시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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