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층 이상 고층건물 승강기 100대 중 3대 '위험'… 안행부. 안전관리 부실 319건 적발

[사진=안전행정부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전국의 30층 이상 고층건물에 설치된 승강기 100대 중 3대는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전국 30층 이상 건물의 승강기 667개소 8379대에 대한 안전관리실태 점검 결과, 개선이 필요한 319건을 적발해 안전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6월 10일부터 한 달간 자치단체, 승강기 검사기관, 유지관리업체가 합동으로 실시했다.

지적 내용은 △승강기 사고대응요령 관리미흡 96개소 △안전이용 홍보미흡 63개소 △안전관리자 교육미흡 12개소 △안전용품 미확보 8개소 및 비상호출장치 작동불량 70건 △검사합격증명서 미부착 59건 등이다.

점검 결과 안행부는 검사합격증명서를 분실한 관리주체에 대해 증명서 재발급 뒤 부착토록 했다. 또 안전관리자를 선임하지 않았거나, 안전교육을 받지 않은 관리자는 조속한 시일 내 선임 및 교육 받도록 독려했다.

안전행정부는 연중 상시적 안전점검과 개선조치로 사고예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은 내달 말까지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