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의료의 질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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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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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왼쪽) 윤재문 서울대병원 교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6년 2월 의료기관별 상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 공개 후, 일선 의료현장의 항생제 처방률이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기도 감염은 코·인두·후두·기관지 등 상기도의 감염성 염증질환으로 급성 비염, 급성 인후염, 급성 중이염, 급성 기관지염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용어로 흔히 말하는 감기다.

17일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의 윤재문·신동욱·조비룡 교수팀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가입자 116만2354명을 대상으로 203년 1월부터 10년 12월까지 상기도 감염 진료내역 1167만 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공개 이전(2003년 1월 ~ 2006년 1월)의 상기도 감염의 항생제 처방률은 평균 58.8%였으나 공개 이후(2006년 2월 ~ 2010년 12월)에는 53%로 약 6% 감소했다.

1차 의료기관은 58.9%에서 53.3%로, 2차 의료기관은 54.6%에서 46.6%로, 3차 의료기관은 56.2%에서 49.7%로 항생제 처방률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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