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중남미 대통령순방 ‘한-페루 비즈니스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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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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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박근혜 대통령 중남미 순방 기간에 맞춰 2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쉐라톤 호텔에서 ‘한-페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협이 페루 리마 상의 및 코트라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비즈니스 포럼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 중남미 순방 경제사절단 90개사 150여명과 페루 대표 기업인 150여명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페루 측은 포럼에서 페루독립 200주년(2021년)을 맞이하여 추진되고 있는 국가주도 대형 건설 인프라 개발사업들과 페루투자진출 환경 및 제도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한국 측은 전자무역·전자상거래 양국 협력방안과 IT헬스(원격의료) 전망 등을 소개했다. 또한 페루의 대표적인 수출산업인 페루 수산업의 현황과 한-페루 FTA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의 한국측 연사인 서광현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사장은 “KTNET은 전자무역 솔루션 수출을 위해 지난 2012년 한국-페루 산업부 장관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정상외교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앞선 전자무역 솔루션을 페루 등 중남미에 수출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포럼에서는 한국과 페루의 대표적인 전통음악 공연을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 뿐 아니라 문화 교류의 기회도 제공했다. 한국의 전통음악으로는 시나위, 침향무, 아리랑이 연주되었고, 페루측은 오호스 아술레스(Ojos Azules), 엘 콘도르 빠사(El Condor Pasa) 등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무협은 코트라와 공동으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어 양국 기업간 만남이 이루어졌다.

김인호 무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에 없는 자원이 페루에 있고, 페루는 자원 개발을 위해 한국의 발전된 시스템과 기술을 원하고 있어 최적의 보완적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한-페루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양국간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양국 기업인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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