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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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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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권 금비전자 대표이사(오른쪽), 유환조 한화첨단소재 팀장(가운데), 전혜정 LG전자 연구위원(왼쪽) [미래부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이영권 금비전자 대표이사, 유환조 한화첨단소재 팀장, 전혜정 LG전자 연구위원을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로 8일 선정했다.

이영권 대표이사는 태양전지에서 발생한 전력을 220V 전기에너지로 변환할 때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5건의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대표이사는 태양광 인버터의 변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태양광 인버터의 변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가 장비를 설치하는 타 사의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대표이사는 “태양광 인버터 시장은 기존의 유럽 시장에서 남미,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자사 제품의 해외 수출을 통해 태양광 인버터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수상자인 유환조 팀장은 자동차 운행 시 차량과 도로면 사이에서 발생하는 마찰 소음이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줄이기 위한 언더커버 등의 복합소재를 개발하여 운전자의 편의를 증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환조 팀장은 플라스틱 경량화 복합소재 안에 스틸구조물을 넣어일체 성형하는 세계 최초의 신기술을 개발하여 기존 스틸 프론트빔 대비 12% 경량화에 따른 연비 향상을 이루었으며, 프론트빔의 강도를 높여 차량 충돌시 범퍼빔의 충격 흡수 성능을 높임으로써 차량의 성능을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유 팀장은 “에너지와 환경 문제에 따른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 그리고 전기자동차 시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자동차 소재 시장은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복합소재를 개발함으로써 자동차 소재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나가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혜정 연구위원은 주변 환경의 소음으로 음성인식이 원활하지 않아 상용화하지 못하던 원거리 음성인식 기술 개발에 성공하여 스마트 TV, 로봇청소기,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상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혜정 연구위원은 지난 10여 년 간 음성과 소음의 특성을 분석하여 차이를 파악한 후 음성인식에 불필요한 소음을 제거하는 기술개발에 매진한 결과, 제품을 제어하는 원거리 음성인식 기술을 상용화하여 지능형 가전제품 분야의 발전을 가져왔다.

전 연구위원은 “음성인식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여 각종 가전제품에 탑재되는 등 이제 결실을 맺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며 “LG전자의 스마트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한발 먼저 다가가 보다 좋은 가치를 제공하고 감동을 주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 장려와 현장기술자 우대풍토 조성을 위해 2002년에 제정되었으며,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 각 1명씩 수상자를 선정해 장관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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