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1박2일’ KBS판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사진=KBS2 '1박2일']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멤버들의 집을 방문, 추억을 쌓고 마음을 나누는 과정.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인 듯 ‘1박2일’ 같은 여행기가 펼쳐졌다.

12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너희 집으로,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멤버들은 김종민의 고향인 공주를 방문했다. 현재 공주에는 김종민의 이모, 이모부가 거주하고 있는 상황. 멤버들은 김종민의 이모와 이모부, 동네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의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공유했다.

김종민의 가족들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는데도 바르게 자라줬다”며 그를 칭찬했고, 멤버들과 제작진은 김종민을 위해 기상 미션 대신 김종민 아버지의 산소를 찾기로 결정했다. 성묘 준비를 마친 제작진을 보고, 김종민은 감동하며 “산소를 다른 사람들과 간 적이 처음이다”고 고마워했다.

함께 여행을 하고 추억을 쌓아왔던 ‘1박2일’이지만 이번 친구의 집을 방문하고 지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며, 그 동네를 관광하는 포맷은 어딘지 낯익으면서도 생소하다. 거기에 멤버들과 제작진의 배려와, 동료에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은 훈훈했지만 현재 JTBC에서 방송 중인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와 너무도 비슷한 포맷으로 진행되었다는 인상은 지울 수 없다.

그 동안 ‘베끼기 논란’으로 수차례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KBS기에 이번 ‘너희 집으로’ 특집 역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와 흡사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더욱 뼈아픈 상황. 좋은 취지와는 달리 비교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한편 이날 방송된 ‘1박2일’은 18.7%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기록 일요일 오후 6개 코너 중 1위라는 독보적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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