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중국 해양연구 기지로 '부상'

칭다오 해양실험실의 전체 조감도의 모습. [사진=칭다오]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최초의 해양분야 국가운영 연구단지인 '칭다오 해양과학기술국가실험실(이하 해양실험실)'이 지난달 드디어 문을 열었다. 향후 중국 해양연구와 관련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 새로운 '성장엔진'의 등장에 중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됐다.

칭다오 해양실험실 주임인 우리신(吳立新) 중국과학원 원사는 "칭다오 해양실험실은 국가 해양발전전략 수요에 발 맞춰 관련 기초연구와 기술개발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세계 일류 수준의 종합형 해양과학 연구단지이자 개뱡화 협력의 혁신 플랫폼으로 새로운 자원과 창의적인 인재를 통해 혁신적 연구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해양실험실은 △ 해양과 기후변화 △ 해양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 해양지질과 광물자원 탐색 △ 심해탐색 등을 핵심 연구분야로 확정하고 이에 투입될 8개 실험실과 소속 연구팀을 조직한 상태다.

우 주임은 "향후 3~5년간 서태평양, 인도양과 남중국해의 해양환경과 기후, 원양자원과 해저 석유·천연가스, 광물자원 개발, 환경연구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칭다오 해양과학기술국가실험실은 칭다오에 위치한 5곳의 국가 해양과학 교육기관이 2000년 발기, 2007년 과학기술부의 동의를 얻어 2013년 12월 설립인가를 받아 세워졌다. 산둥성과 칭다오시의 투자금만 13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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