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협 타결 포기…휴가 이후 본교섭 재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21일 올해 임금협상을 재개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휴가 후에 본교섭을 열기로 했다.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차 임협을 재개했다. 하지만 임금피크제 등 회사와 노조의 이견으로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오는 22일에는 파업강도를 높이고 현대기아차그룹 사업장 노조의 공동교섭 투쟁 선봉에 선다. 1조가 오전 9시 파업에 들어가고, 조합원들은 그룹 본사 앞 집회를 위해 버스 60여 대를 이용해 상경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노조는 이날 교섭 재개와 관계없이 2조 근무자가 4시간 파업하면서 1800여대(400억원 상당)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했다. 앞서 19일과 20일에도 연속 4시간씩 파업해 각각 1700여 대(생산차질 390억원)의 차량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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