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왜 이러나"…취재진 탄 버스 '과속' '총격' 사고 연달아…韓 기자도 부상 [올림픽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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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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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리우올림픽 취재진을 태운 버스에 잇단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우 시내에서 운행하던 취재진 전용 미디어 버스가 과속 방지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안에 있던 한국-미국 기자와 국적을 알 수 없는 미국 NBC방송 관계자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마리오 안드라다 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은 “버스 운전사가 과속 방지턱을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안다. 당시 버스는 제한속도를 초과해 달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친 기자들이 소속된 각국 올림픽위원회 측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올림픽 개막전인 지난달 31일에도 한국 기자 5명을 비롯해 각국 취재진을 태운 셔틀버스가 다른 셔틀버스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여러명이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또 다른 취재진을 태운 버스에는 총격이 가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다.

10일 오전에는 취재진을 태우고 리우올림픽 농구 경기장에서 올림픽파크로 향하던 버스에 두 발의 총격이 가해졌다.

총탄에 맞은 피해자는 없었으나, 버스의 유리창이 깨지면서 두 명의 피부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당시 버스에 탔던 목격자는 “누군가 우리에게 총을 쐈다”고 증언했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특별한 코멘트를 아직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또 지난 6일에는 취재진이 불과 몇m 떨어진 승마 경기장에 총탄이 날아들기도 했다. 이 총탄은 경찰 드론을 향해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리우올림픽에서 잇단 치안 사고가 발생하자 불안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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