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문[사진=아이클릭아트]
슈퍼문이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졌을 때 나타나는 크고 밝은 보름달을 말하며, 달이 지구를 타원형 궤도로 공전하다 지구와 가장 가까워졌을 때 보름달이 뜰 경우 평소보다 밝고 크게 보이는 현상이다. 지구와 달 사이의 평균 거리는 38만 4000km 정도인데, 슈퍼문은 35만 7000km로 가까워질 경우(근지점) 뜬다.
슈퍼문이 나타날 때는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달이 지구의 바닷물을 끌어당기는 인력이 커져 밀물과 썰물 차가 평소보다 19% 벌어진다. 그러나 지진, 해일 등 여타 자연재해와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40만 6000km가량 떨어질 때(원지점)는 보름달이 평소보다 작게 보이는데, 이것을 '미니문'이라고 부른다. 슈퍼문은 미니문보다 30%가량 더 밝고 13% 정도 더 크게 보인다.
한편 슈퍼문은 오늘 밤 지구와의 거리 35만 6509km로 가장 근접하게 통과하면서 1948년 이후 68년 만에 가장 큰 형태를 나타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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