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산유량 감소에 8거래일 연속 상승...50달러대 코앞

[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 감소 등 공급 과잉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신호가 나오면서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03달러(2.24%) 높은 배럴당 47.0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79달러(1.62%) 오른 배럴당 49.5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만 해도 국제유가는 배럴당 40달러 선까지 급락했지만 낙폭을 회복하면서 50달러대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이는 미국의 원유채굴장비 및 원유생산량 감소에 따라 공급과잉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원유정보기업 베이커휴는 미국의 주간 채굴장비가 2개 감소한 756개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하루 원유생산량도 1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강세 영향에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마지막 거래일보다 23.10달러(1.9%) 떨어진 온스당 1,219.20달러에 마감하면서 7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