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2017년 건설업 시공능력평가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삼성물산이 건설업 시공능력평가에서 4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다만, 2위 현대건설과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총 5만7682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 건설업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이 16조5885억원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기술능력평가액을 제외한 공사실적평가액과 경영평가액, 신인도평가액 등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와 같은 현대건설(13조7106억원)로, 삼성물산과의 격차를 지난해 6조1000억원에서 올해 2조9000억원으로 크게 줄였다.
3~4위는 각각 한 계단씩 상승한 대우건설(8조3012억원)과 대림산업(8조2835억원)이었으며, 포스코건설(7조7393억원)은 두 계단 하락한 5위를 차지했다.
6~7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GS건설(7조 6,685억 원)과 현대엔지니어링(6조8345억 원)으로, 8~10위는 현대산업개발(6조665억원)과 롯데건설(5조4282억원), SK건설(4조6814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건설업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와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도 활용된다.
한편,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3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225조5000억원) 대비 소폭(2.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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