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특허청에 따르면 핫스탬핑 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2010년 이전에는 연간 출원 건수가 20건 이하에 불과했지만, 2011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해 매년 50건 이상의 출원이 지속되고 있다. 핫스탬핑 기술이란 금속 소재를 고온(900~950℃) 가열 상태에서 프레스 성형을 한 후 금형 내에서 급랭시켜 가볍고 강한 부품을 제조하는 공법이다.
핫스탬핑 기술을 이용하면 강판의 기존 두께를 유지하면서 강도는 2~3배 높이고, 무게는 15~25% 줄일 수 있다. 최근 국내 완성차 업체에서도 이를 채용한 신차를 줄이어 출시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CO2 감축, 연비개선, 안전성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볍고 강한 핫스탬핑 부품의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세계시장 규모는 2016년 약 8억9000만 달러에서 오는 2021년 약 18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은 같은 기간 약 6600억 원에서 1조1500억 원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에 적용되는 핫스탬핑 부품[사진=특허청·엠에스 오토텍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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