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중러 접경 훈춘서 규모 1.3 지진…폭발 의심”

중국 국가지진대망(CENC)이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접경 지역인 지린성 옌볜 조선족 자치주 훈춘시에서 규모 1.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진=중국 관찰자망 캡쳐]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접경 지역인 지린성 옌볜 조선족 자치주 훈춘시에서 규모 1.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중국 국가지진대망(CENC)이 17일 보도했다. 

중국 지진대망은 이날 오후 7시 38분 훈춘시 인근 북위 42.94도, 동경 130.30도 지점에서 진원 깊이 0km의 폭발이 의심되는 '의폭(疑爆)'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진대망이 '의폭'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은 지진 발생 지점이 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과 멀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지진대망은 과거에도 북한 핵실험으로 인공지진이 감지됐을 때 의폭이란 단어를 사용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북한의 6차례에 걸친 핵 실험 당시 관측된 지진 규모는 3.9에서 6.1 정도여서 이번 관측이 핵 실험과 관련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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