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암센터]
이번 협약은 지난 2016년 뉴욕에서 개최된 한미일 3국 보건장관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당시 3국은 암단백유전체에 대한 연구협력 강화를 약속했고, 이후 실무기관 간 데이터 표준화 및 공유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타진해왔다.
국립암센터와 국립암연구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암단백유전체 글로벌 연구 표준을 국립암센터가 도입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하고, 국내 담도암, 위암, 자궁경부암 및 유방암 환자의 단백유전체학적 분석 결과를 공유한다. 또한, 암치료제 개발 관련 단백유전체학적 임상연구 역량 강화 및 데이터 분석을 위해 미국국립암연구소의 기술 지원도 추진한다.
미국국립암연구소 암단백유전체사업의 실질적인 수행을 맡고 있는 헨리 로드리게즈 단백유전체단장은 “암단백유전체에 대한 우수한 분석기술 및 자원을 보유한 한국 국립암센터와의 연구협력은 다양한 암종의 보다 신뢰성 높은 바이오마커 발굴을 가능케 하고, 궁극적으로 암 정복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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