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폐지방 활용해 연간 3조이상 고부가가치 창출기대


'대구 스마트 웰니스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콜라겐 적용 의료기기 상용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법규상 전량 폐기 처분해야 했던 인체 폐지방을 재활용해 콜라겐 원자재를 마련하고, 이식용 뼈, 인공혈관 등 의료기기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인체 폐지방에서 창출되는 가치는 얼마나 될까.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의 생체적합성평가팀 정봉수 박사와 365mc 대구점 서재원 대표원장의 자문을 통해 알아봤다.
 

365mc 대구점 서재원 원장 [사진=365mc제공]



365mc가 2018년 1월~12월까지 1년간 지방흡입을 통해 추출한 인체지방은 약 32톤가량이다. 폐지방 32톤에서는 약 19.2kg의 콜라겐을 추출해낼 수 있다. 인체 폐지방에서 추출 가능한 유효성분은 콜라겐 외에도 세포외기질, 히알루론산, 지방줄기세포, 엘라스틴 등으로 신체 조직재건 이식재 및 인공피부, 관절염치료제 등 재생의학 분야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인체폐지방이 가진 고부가가치는, 콜라겐 시세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정봉수 박사는 "미국 시약 판매처인 시그마알드리치에 따르면, 인체태반유래 콜라겐이 81만원 (5mg당)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이어 "지방흡입술로 폐기되는 인체지방에서 콜라겐을 얻을 수 있게 되면 인체유래 콜라겐 가격이 떨어져 재생의료치료 및 의학 연구용과 의료기기 등으로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365mc 대구점 서재원 대표원장도 "한국의 지방흡입 수술은 전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의학 기술로 인정받고 있어 그 규모도 점차 커지는 추세"라며 "대구첨단복합단지와 지방흡입 등으로 발생하는 방대한 인체 폐지방의 활용 연구를 통해 바이오산업 및 재생의학 분야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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