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고위급 협상 소식에 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

미·중 고위급 협상 소식에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완화하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5원 내린 달러당 1193.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0.9원 오른 달러당 1197.5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했지만,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글로벌 무역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됨에 따라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줄어들며 원화 가치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중국 상무부는 오는 10~11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전일보다 0.0003위안 내린 7.0726위안으로 고시했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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