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 文대통령·아세안 9개국 정상, 오늘(26일) 공동비전 성명 채택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본회의 개최…신남방정책 비전 강조

  •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 채택…공동언론발표도 예정돼 있어

  • 스타트업 서밋 및 혁신성장 쇼케이스 참석…"창업 생태 조성"

  • 미얀마·라오스 연쇄 정상회담…한·메콩 환영만찬으로 일정 마무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가 26일 개최 이틀째를 맞이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 9개국 정상들과 한곳에 모이는 다자회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아세안 9개국 정상들은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등이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도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훈센 총리가 장모의 건강문제로 인해 참석이 어렵다고 통보했다. 이로 인해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대신 이번 행사에 참석했고,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이 외교장과회담으로 변경됐다.

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이 자리에서 한·아세안 협력의 기본이 되는 공동비전 성명을 채택하고, 지난 30년간의 협력 성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또 향후 분야별 협력 방향도 제시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정상들의 개별 영접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이어 아세안 정상들과 단체기념촬영을 한 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세션 1과 세션 2로 나눠서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부산 한 호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아세안 10개국 정상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나라펀 짠오차 태국 총리 부인, 문 대통령, 김정숙 여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응우옌 투 베트남 총리 부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이리아나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인. 뒷줄 왼쪽부터 프락 속혼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 호 칭 싱가포르 총리 부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시엘리토 아반세냐 필리핀 대통령 부인,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시티 하스마흐 말레이시아 총리 부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날리 시술릿 라오스 총리 부인. [사진=연합뉴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이어 업무오찬까지 함께한 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공동비전 성명을 채택하고, 이날 오후 3시경 공동언론발표를 한다.

문 대통령은 업무오찬에 앞서 한국과 아세안의 대표적 스타트업 기업이 참가하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서밋에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혁신성장 쇼케이스’는 한·아세안이 수소·전기차, 스마트 가전 등에서 협력한 사례를 구현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비전 성명에 대해 청와대는 한·아세안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경제 파트너십 강화, 연계성 심화, 지속가능성 및 환경협력, 사회·문화 파트너십 강화 등 분야별 협력 방향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30년간의 협력 성과 평가와 함께 한·아세안 관계를 한 단계 높이는 신남방정책 비전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한·아세안의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개 분야의 협력사업 및 성과를 담은 공동의장 성명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언론발표까지 마친 문 대통령은 미얀마 국가고문, 라오스 총리 등과 연쇄 정상회담을 한다.

한·라오스 정상회담까지 끝낸 문 대통령은 다음날(27일)부터 개최되는 제1차 한·메콩(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태국·베트남) 정상회의를 앞두고 메콩강 유역 4개국인 베트남·태국·라오스·미얀마 정상들과 한·메콩 환영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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