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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프랑스 투자은행 나티시스(Natixis)의 呉卓殷 아시아태평양지구 이코노미스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이 대규모로 확산될 경우, 홍콩의 2020년 경제성장률이 -4%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밝혔다. 24일자 홍콩웬웨이포(香港文匯報)가 이같이 전했다.
1분기 성장률은 -7%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침체된 소매업계는 이번 사태로 추가적인 타격을 받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3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사태가 소매업, 외식업, 건설업 등 3개 업종에만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실업률은 5~6%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성공적으로 봉쇄한다면, 올해 성장률은 -2%로 방어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성장의 흐름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이번 사태의 영향이 중소기업 등에도 파급될 경우, 중국인민은행이 금리를 인하해 실물경제 방어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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