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소독.[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자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연일 전방위적인 방역소독 작업을 펼치고 있다.
시는 17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구리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되자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방역체계를 일원화하고 즉각적이고 촘촘한 방역에 나서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면적이 적어 타 지역과 비교할 수 없는 정도로 인구 밀집도가 높아 감염증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시는 우선 17번째 확진자가 거쳐간 병원과 약국 건물 전체에 대한 소독을 마쳤다.
또 구리전통시장 상인회와 수택1동 자율방범대 참여 속에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빈틈없는 방역소독도 펼쳤다.
관내 전문방역업체 지원을 받아 시민들이 많이 찾는 인창·교문·토평 시립도서관 등 모든 도서관과 주민자치센터 소독이 마친 상태다. 하천 운동기구와 교량 난간까지 소독을 실시했다.
다중시설인 역과 버스정류장, 공중화장실, 놀이터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소독에 나섰다. 취약시설인 경로당, 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등의 소독도 마쳤다.
시는 시민들이 접촉할 수 있는 모든 시설물에 대해 방역소독을 한다는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5년 전 메르스에 이어 또 다시 바이러스와의 사투를 벌여야 하는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감염병 최전선이라 할 수 있는 최상의 방역활동을 신속하게 촘촘하게 정확하게 빈틈없이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가정에서 만드는 신종 코로나 예방살균제 제조·사용법을 숙지해 범시민 운동에 참여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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