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 국회 여성의원 비율이 17%로 세계 평균인 23%에 한참 못 미치는데 21대 국회에서는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여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략공천지역 15곳을 제외한 지역구 238곳 가운데 여성 후보가 접수된 지역은 57곳"이라며 "(여성) 공천 신청자 수는 20대 총선보다는 많이 늘었지만, 예비후보로 신청한 여성들이 모두 공천돼도 30% 공천은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소수집단이 그들이 속한 전체집단의 성격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선 최소 전체 구성원의 30% 이상이어야 한다는 '임계량' 이론이 있다"며 "시대와 사회를 선도해야 하는 민주당이 여성 후보를 적극 공천해 양성평등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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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대책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남인순 의원이 가짜뉴스 확산이 심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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