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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대한간호협회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본부장 신경림 간호협회장)는 환자 치료 지원에 347명, 선별진료센터 지원자에 163명의 간호사들을 모집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간호협회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난 1일 직접 지원자를 모집하기 시작해 단 하루 만에 510명의 간호사가 지원한 것이다.
대한간호협회를 통해 지원한 간호사 현황에 따르면 올해 대학을 졸업한 24세 신입간호사부터 60세 퇴직간호사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의 중환자실·응급실·내과병동 등에서 근무한 경력자가 다수다. 성별 비율은 여자 78%, 남자 22%이다.
간호사들은 지원서에 함께 적은 글을 통해 "하루 빨리 배치돼 환자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 나라에 대구에 힘이 되고 싶다"며 간절한 마음과 결연한 의지를 보여줬다.
환자 치료 근무에 지원한 A 간호사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면서 "기간도 상관없고 지역도 상관없다. 하루 빨리 내가 있어야 할 곳에서 환자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B 간호사는 "현재 육아휴직 중이지만 가족의 도움으로 지원하게 됐다"며 "간호사가 되려고 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선별진료센터 근무 지원을 희망하는 간호사는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와 카카오톡채널에서 바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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