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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인에게 임대료 감면요청 공문을 보낸 서울시관광협회[사진=서울시관광협회 제공]
8일 서울시관광협회에 따르면 최근 회원사 5300여곳을 모니터링한 결과 사태가 장기화되면 사무실 임대료 해결이 어려워 경영 위기에 봉착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협회는 지난 3월 3일부터 관광업체가 입주해 있는 건물주를 대상으로 임대료 인하를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시도 박원순 서울시장 명의로 된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서한문'을 동봉하는 등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협회는 관광업체가 입주해 있는 건물주에게 보내는 공문을 통해 2월부터 6월까지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30~50% 인하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관광업체가 현실적으로 가장 고통스러워하는 임대료 삭감을 통해 건물주에게 상생을 위한 담대한 결정을 촉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서한문에서 "관광업체는 이미 수습할 수 없을 만큼 막대한 경영 손실을 입었다"며 "임대인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신다면 서로간 백신이 돼 이 위기를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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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을 당부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서한[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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