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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8월까지 사옥 입주기업 임대료 30%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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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3-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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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극복 위해 복지시설, 대구·경북 의료진, 전통시장에 기부도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위해 고통 분담에 나선다.

무보는 이를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과 사회복지시설 후원 등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무보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종로구 자사 사옥에 입주한 12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임대료 30%를 인하한다. 기간은 올해 3월부터 8월까지다.

이번 임대료 감면은 정부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취지다.

의료 현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에 맞춤형 기부도 한다.

기부 대상은 위생·방역물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보 17개 국내 지사의 자매결연 사회복지시설이다. 기부액은 총 3400만원이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에겐 응원 키트 전달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도 2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한다.

 소비자들의 대면접촉 기피로 침체가 심화하는 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자매결연 전통시장인 인왕시장의 홈페이지 구축 지원도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우리 사회가 이번 사태를 조기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사진=무역보험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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