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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들리와 번즈(왼쪽부터)[USA 투데이=연합뉴스]
UFC 파이트 나이트 176이 3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메인이벤트에서는 웰터급 랭킹 1위 타이론 우들리(미국·19승 4패 1무효)와 6위 길버트 번즈(브라질·18승 3패)가 격돌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들리는 "번즈는 메인이벤트에 익숙하지 않다. 끝까지 그를 물고 늘어져 그를 질리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으며 번즈는 "우들리는 지나치게 자신만만하다. 그는 충격에 빠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라운드당 5분씩 5라운드 경기가 시작됐다. 1라운드 주심이 "파이트"를 외쳤다. 번즈가 시작과 동시에 타격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번즈의 원투가 우들리의 안면에 꽂혔다. 거기에 더해 어퍼컷으로 턱을 들어 올렸다. 번즈는 휘청거리는 그에게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었다. 그라운드로 이어지는 상황. 아쉽게 라운드가 종료됐다.
심판 판정으로 이어졌다. 번즈가 우들리에게 3-0 판정승을 거뒀다. 6위가 1위를 제압했다. 6연승을 거둔 번즈는 이제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나이지리아)에게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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