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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코로나 여파"…대형 마트 3사, 한발 빠른 보양식 특가 행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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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6-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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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른 더위에 보양식 미리감치 찾는 수요층 증가

  • 코로나 장기화하면서 면역력에 대한 관심 증대…"보양식 시장 호조세 당분간 이어질 것"

[사진=이마트]

대형 마트 3사가 예년 대비 한 템포 빠른 보양식 특가 판매에 나섰다.

통상적으로 보양식 소비는 초복을 전후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이달 들어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업체들 역시 보양식을 미리감치 찾는 수요층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돌입하는 추세다.

특히 올해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면역 및 보양식에 대한 수요층의 관심이 꾸준히 증대되는 점도 보양식 특가 판매에 한몫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 3사는 내달 7월 16일 초복을 한 달가량 앞둔 이른 시점에 보양식 특별 행사를 실시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4~5월 장어, 활전복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47.5%, 110.4% 증가했다"며 "이는 보양식 재료 수요가 급증하는 성수기인 지난해 7~8월 매출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토종 품종 장어, 활전복 등 인기 보양 수산물 40여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먼저 고창에서 키운 마리 당 150~250g의 토종 민물 장어를 100g당 6980원, 해안가 지역민들의 특산물인 자연산 바닷장어를 17%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껍질이 얇고 살이 부드럽게 씹히는 토종 민물장어 품종 자포니카도 판매한다. 이마트는 민물장어 약 10만마리, 20톤 물량을 대량으로 매입해 이번 보양식 행사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완도 활전복도 판매한다. 또 전복과 함께 해신탕 재료로 쓰이는 △손질 주꾸미 △손질 오징어 △절단 낙지 등 연체류 인기 품목도 9900원 균일가에 준비했다.

홈플러스도 오는 17일까지 다양한 보양식 식재료를 모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다양한 수산물과 육류 상품으로 구성해 특별 행사에 나선다. 대표 상품으로 △완도 전복 100g 2990원 △자숙 랍스터 3마리 2만9900원 △문어슬라이스 180g 9990원 등 다양한 수산물과 △농협 안심 한우 등심 100g 8400원(행사 카드 결제 시) △시즈닝 부챗살 스테이크 200g 7990원(행사 카드 결제 시) △프라임 등심 스테이크용 100g 4590원 등을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오는 17일까지 전복, 사골 등 다양한 품목의 보양식 판매에 나선다.

우선 활전복 약 50톤을 대량 매입해 판매한다. 이번 전복은 스마트 계류장에서 용존 산소량, 수온 등을 제어하고 있으며, 전용 신선 포장실에서 전 과정 콜드체인을 통해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롯데 측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사골도 준비했다. 직접 조리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한우 사골 탕용 1.5㎏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기존 판매가 1만6500원에서 50% 할인된 8250원에 판매한다. 또 간편하게 즐기고 싶은 고객을 위해 각 500g으로 구성된 무항생제 지리산 사골·꼬리곰탕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기존 판매가에서 각 20% 할인된 3840원과 6240원에 판매한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 여파로 면역력 증강,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보양식 판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보양식 시장은 당분간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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