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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2조 캠코채 발행…기업자산 매입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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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0-06-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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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본격 가동…규모·수요 조사 후 순차적 발행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2조원의 기업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재원을 마련했다. 캠코는 다음 달부터 유동성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게 자산 매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는 22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2조원의 캠코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기업자산 매입은 내달 중순 이후가 될 전망이다. 내달 초 신청기업을 접수받은 후 자산 매입을 위한 채권 발행에 들어간다. 캠코는 신청기업의 매각자산 규모에 따라 순차적으로 채권이 발행하고, 특히 매각자산의 가치 산정을 위해서는 회계법인 등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캠코의 주요 매입 물건으로는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와 두산그룹의 클럽모우CC, 두산타워 등이 거론되고 있다.

캠코 관계자는 "2조원 규모 캠코채 발행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업의 자산매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업이 신청한 매각자산 중 규모와 수요 등을 분석해 순차적으로 매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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