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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 라인하트 세계은행 수석부총재 겸 하버드대학 석좌교수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하나은행 국제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금융위기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위기 상황 때보다 한층 심각한 현재의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고용률, 기업 활동 등 일부 경제지표에서의 호조를 기대할 순 있다”며 “그러나 이것이 완전한 회복인지 점치는 데는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가계 재무건전성이 대단히 취약하다고 우려했다. 기업 문제에 대해선 정부가 많은 지원에 나서고 있는 반면, 가계는 적어 건전성이 대단히 취약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끝으로 라인하트 교수는 “각국 중앙은행이 기업 등을 지원하면서 코로나19 영향 최소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정부의 제정도 크게 악화되고 있는 상태”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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