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58.4...10년래 최고

  • 차이신 제조업·서비스업 합한 종합 PMI 55.7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동향. [사진=차이신 캡처]

중국 민간 서비스업 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예상을 깨고 반등했다. 중국의 6월 민간 서비스업 경기 지수는 두 달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6월 민간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8.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55.0)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인 53.6도 크게 상회한 것이자 2010년 5월 이후 최고치다. 

PMI는 신규 주문, 출하량, 생산, 재고, 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축소를 나타낸다.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코로나19 충격에 지난 2월 26.5까지 떨어졌었다.

차이신 PMI는 대형 국유기업이 주된 대상인 국가통계국의 공식 PMI와 달리 중소 민간기업들의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쓰인다. 앞서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서비스업 PMI도 54.4로 기준선을 웃돌았다.

왕저(王喆) 차이신 싱크탱크모니터연구소(CEBM)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 및 수요가 늘어났다"며 "앞으로 서비스업이 제조업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취업 문제가 여전히 대두되고 있다"면서 "취업이 위축 구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달 차이신 제조업 PMI는 51.2로 전월의 50.7에서 상승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이다.

이에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한 같은 달 종합 PMI도 55.7로, 전달 54.5보다 1.2포인트 올라 2010년 12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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