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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다북스 제공]
아주 오랫동안 여행을 하며 여행에 관한 글을 쓰고 여행 사진을 찍는 여행자, 최갑수 작가는 이렇게 얘기했다. 20년 동안 여행기자와 여행작가로 일하며 지금까지 모두 15권의 책을 썼고, 여행을 하며 찍은 사진들을 모아 두 번의 개인전도 열었다.
그리고 이번에 '하루 여행 하루 더 여행'을 출간했다.
이 책은 당일치기 여행코스와 1박 2일 여행코스로 나눠서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해외여행이 금지된 지금 이제 국내 여행은 대세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국내 여행을 가도 2박 3일 이상의 긴 여행을 떠나기는 어렵다. '하루 여행 하루 더 여행'은 이런 고민을 해결해준다.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하루' 여행코스와 1박 2일로 다녀올 수 있는 '하루 더' 여행코스를 소개한다.
작가의 유려한 문장과 더불어 그가 직접 찍은 사진들은 잠자는 감성을 일깨우기에 충분하다. 사진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이 책이 단순한 여행 가이드북이 아니라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보여주는 화보집처럼 느껴진다.
정보도 퍽 알차다. 책의 말미 'more&MORE' 코너에는 맛집과 더 가볼 만한 곳, 각종 체험 등 여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꼼꼼하게 정리했다. 특히 맛집 소개 부분에서는 작가의 오랜 내공과 탁월한 미각이 느껴진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조금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가족과 함께 떠나고 싶을 때, 연인과 함께 떠나고 싶을 때 등 언제라도 꺼내보기 좋은 '가이드북 이상의 가이드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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