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댜오위다오는 중국 땅...영토 침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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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7-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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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일 "中해경선, 센카쿠열도 접속수역에 침입"

  • 美 "일본 도와 中 침입 감시하겠다" 주장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웨이보 캡처]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는 중국 고유의 영토다. (우리는) 댜오위다오에서 법 집행 활동을 수행할 권리가 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댜오위다오 인근에 중국 선박이 접근한 것이 영토 침해라는 미국과 일본 측 비난을 정면 반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이 이날 보도했다. 

이어 왕 대변인은 "관련 국가는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피하고 지역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는 중국 해경선이 댜오위다오 접속수역에 진입한 것과 관련해 주일미군사령관이 중국의 동중국해 침입을 감시하는 일을 돕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은 댜오위다오의 주권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편을 들지 않지만 동맹국인 일본의 자국 방어는 돕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22일 중국 해경국 선박 4척이 댜오위다오 접속수역에 진입한 사실을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확인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 해역에서 중국 당국의 선박이 확인된 것은 100일 연속으로, 2019년 9월 일본 정부의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치 후 최장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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