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팬서'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이 지난 28일(현지 시간)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43세의 젊은 나이,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친 그이기에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다.
28일 AP 통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 2016년 대장암 3기를 진단받고 수술과 항암 치료를 병행하며 영화 '마셜'(2017) '블랙 팬서'(2018) 촬영을 이어갔다.
실제로 영화 '블랙 팬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등을 통해 채드윅 보스만의 대장암 투병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가족들이 발표한 부고를 보고 (채드윅 보스만이) 지병을 앓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는 믿음과 자부심을 가진 배우였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병을 숨기고 작업했다. 채드윅 보스만은 아름다운 삶을 살았고 훌륭한 예술을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말대로 채드윅 보스만은 믿음직한 배우였으며 배우로서 남다른 자부심을 가진 인물이었다. 함께 일한 동료들도 입을 모아 "진정한 영웅"이라며 치켜세웠다.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는 트위터를 통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 아프다. 그는 특별했다. 이렇게 다재다능한 배우는 드물다. 아직 보여줄 것이 많이 남았다"며 갑작스러운 그의 사망에 슬픈 마음을 표현했다.
'헐크' 마크 러팔로는 "역대 가장 위대한 배우 중 하나, 당신의 위대함은 이제 시작됐을 뿐"이라며 추모글을 남겼다.
채드윅 보스만의 부고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영화 팬들은 그의 부고 소식을 리트윗하며 존경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엄청난 추모 행렬이 이어졌고 그의 공식 부고 소식은 트위터 역대 가장 많은 관심 글을 기록하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그가 백악관을 찾은 것은 2013년 영화 '42'에서 사상 첫 흑인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을 연기할 때였다. 그는 자신의 힘을 아이들의 본보기가 되는 데 사용했고 그 모든 것을 투병의 고통 속에서 이뤄냈다"고 말했다.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는 "그의 진정한 힘은 우리가 스크린에서 봐 온 것보다 컸다"고 추모했다.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인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도 "너무 빨리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삶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채드윅 보스먼은 흑인 사회 깊은 족적을 남긴 배우다.
2003년 드라마 '서드 워치'로 배우 데뷔해 영화 '42'에서 메이저리그 최초 흑인 야구선수 재키 로빈슨 역을, 2017년엔 미국 최초의 아프리카계 흑인 대법관이었던 서드굿 마셜의 실화를 다룬 영화 '마셜'의 타이틀롤을 맡았다. 또 천재 뮤지션 제임스 브라운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제임스 브라운(2014)'의 주연이기도 했다.
그는 언제나 흑인 사회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인물을 연기했고 역사적 의미를 할리우드 영화계에 깊이 남겼다. 그야말로 흑인들의 자부심인 셈이다. 특히 영화 '블랙 팬서'는 많은 흑인에게 희망을 선물한 작품이기도 하다. 흥행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흑인 최초 히어로, 히어로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채드윅 보스만(영화 '블랙 팬서' 티찰라 역)은 흑인 팬들에게 힘과 희망, 자부심을 상징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대로 채드윅 보스만은 단순히 히어로 영화의 주인공이 아니라 흑인 팬들의 희망과 자부심이었다. 그는 억압의 역사를 가진 흑인들에게 자부심을 주었고, 흑인을 둘러싼 고정관념과 싸우며 스크린 안팎에서 어떤 편견들을 바꿔놓았다. 와칸다의 국왕, '티찰라'와 같았다.
CNN은 그가 세상을 떠난 뒤 모교 하워드대에서 남긴 졸업 축사 영상을 공개했다. 2018년 투병 중이던 당시에도 후배들을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해당 영상 속에서 채드윅 보스만은 "연속극에서 전형적인 흑인 불량배를 맡게 됐다. 고민 끝에 제작진에게 캐릭터의 깊이를 건의했고 그들은 저를 잘랐다. 하지만 하워드대가 저의 눈높이를 높여주었기에 그 역할은 수용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할리우드의 허상을 좇지 않았기에 흔들리지 않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재키 로빈슨, 제임스 브라운, 서드굿 마셜, 그리고 티찰라(블랙 팬서)를 연기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채드윅 보스만이 남긴 말과 그의 족적은 후배들은 물론 흑인 사회에도 희망을 전할 것이다.
"잊지 마세요. 무슨 진로를 택하건 그 길에 따르는 역경은 여러분을 목적지에 데려다주는 과정입니다. (중략) 나는 여러분의 미래가 어떨지 모릅니다. 더 힘들고 복잡하지만 당장의 성공보다 더 많은 실패가 있는 길, 궁극적으로는 더 많은 의미가 있는 길을 선택하세요. 후회하지 않을 승리와 영광이 함께 할 것입니다."
28일 AP 통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 2016년 대장암 3기를 진단받고 수술과 항암 치료를 병행하며 영화 '마셜'(2017) '블랙 팬서'(2018) 촬영을 이어갔다.
실제로 영화 '블랙 팬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등을 통해 채드윅 보스만의 대장암 투병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가족들이 발표한 부고를 보고 (채드윅 보스만이) 지병을 앓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는 믿음과 자부심을 가진 배우였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병을 숨기고 작업했다. 채드윅 보스만은 아름다운 삶을 살았고 훌륭한 예술을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는 트위터를 통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 아프다. 그는 특별했다. 이렇게 다재다능한 배우는 드물다. 아직 보여줄 것이 많이 남았다"며 갑작스러운 그의 사망에 슬픈 마음을 표현했다.
'헐크' 마크 러팔로는 "역대 가장 위대한 배우 중 하나, 당신의 위대함은 이제 시작됐을 뿐"이라며 추모글을 남겼다.
채드윅 보스만의 부고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영화 팬들은 그의 부고 소식을 리트윗하며 존경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엄청난 추모 행렬이 이어졌고 그의 공식 부고 소식은 트위터 역대 가장 많은 관심 글을 기록하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그가 백악관을 찾은 것은 2013년 영화 '42'에서 사상 첫 흑인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을 연기할 때였다. 그는 자신의 힘을 아이들의 본보기가 되는 데 사용했고 그 모든 것을 투병의 고통 속에서 이뤄냈다"고 말했다.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는 "그의 진정한 힘은 우리가 스크린에서 봐 온 것보다 컸다"고 추모했다.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인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도 "너무 빨리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삶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채드윅 보스먼은 흑인 사회 깊은 족적을 남긴 배우다.
2003년 드라마 '서드 워치'로 배우 데뷔해 영화 '42'에서 메이저리그 최초 흑인 야구선수 재키 로빈슨 역을, 2017년엔 미국 최초의 아프리카계 흑인 대법관이었던 서드굿 마셜의 실화를 다룬 영화 '마셜'의 타이틀롤을 맡았다. 또 천재 뮤지션 제임스 브라운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제임스 브라운(2014)'의 주연이기도 했다.
그는 언제나 흑인 사회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인물을 연기했고 역사적 의미를 할리우드 영화계에 깊이 남겼다. 그야말로 흑인들의 자부심인 셈이다. 특히 영화 '블랙 팬서'는 많은 흑인에게 희망을 선물한 작품이기도 하다. 흥행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흑인 최초 히어로, 히어로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채드윅 보스만(영화 '블랙 팬서' 티찰라 역)은 흑인 팬들에게 힘과 희망, 자부심을 상징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대로 채드윅 보스만은 단순히 히어로 영화의 주인공이 아니라 흑인 팬들의 희망과 자부심이었다. 그는 억압의 역사를 가진 흑인들에게 자부심을 주었고, 흑인을 둘러싼 고정관념과 싸우며 스크린 안팎에서 어떤 편견들을 바꿔놓았다. 와칸다의 국왕, '티찰라'와 같았다.
CNN은 그가 세상을 떠난 뒤 모교 하워드대에서 남긴 졸업 축사 영상을 공개했다. 2018년 투병 중이던 당시에도 후배들을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해당 영상 속에서 채드윅 보스만은 "연속극에서 전형적인 흑인 불량배를 맡게 됐다. 고민 끝에 제작진에게 캐릭터의 깊이를 건의했고 그들은 저를 잘랐다. 하지만 하워드대가 저의 눈높이를 높여주었기에 그 역할은 수용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할리우드의 허상을 좇지 않았기에 흔들리지 않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재키 로빈슨, 제임스 브라운, 서드굿 마셜, 그리고 티찰라(블랙 팬서)를 연기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채드윅 보스만이 남긴 말과 그의 족적은 후배들은 물론 흑인 사회에도 희망을 전할 것이다.
"잊지 마세요. 무슨 진로를 택하건 그 길에 따르는 역경은 여러분을 목적지에 데려다주는 과정입니다. (중략) 나는 여러분의 미래가 어떨지 모릅니다. 더 힘들고 복잡하지만 당장의 성공보다 더 많은 실패가 있는 길, 궁극적으로는 더 많은 의미가 있는 길을 선택하세요. 후회하지 않을 승리와 영광이 함께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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