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늘 새벽 식재료 공급 시작에 맞춰 이춘희 세종시장, 이태환 시의회 의장, 최교진 교육감, 최여자 영양교사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개장행사를 개최했다.
공공급식지원센터는 기존에 학교별로 실시하던 제한적 최저가 입찰방식에 따른 식재료 품질 편차를 해소하고 지역 우수식재료 공급 확대, 학교급식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설립됐다.
2015년 세종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급식지원센터 설립·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했던 시는 2016년 식재료 통합 수·발주 시스템을 통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2018년 초·중·고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등 공공급식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다.
시는 앞으로 지역 우수 식재료 공급 확대를 통한 농가의 안정적 수요처 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역농산물 30품목, 공급비율 60%, 이용만족도 90% 달성을 위한 3·6·9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공공급식지원센터는 학교급식을 수익 우선의 시장경영에서 공공영역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급식 식재료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과 함께 유통구조 개선, 우수식재료 제공으로 학교급식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높이는데 힘쓸 것"이라고 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이춘희 세종시장 / 사진= 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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